“흑백 요리사·KBO 중계도 안 통하네…” 성장 침체기 OTT의 고민
- openroute
- 2024년 10월 9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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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플릭스 ‘흑백요리사’, 티빙의 한국프로야구(KBO) 중계와 ‘우씨왕후’ 등 국내 주요 OTT는 매달 새로운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흥행을 노린다. 하지만 전체 OTT 사용자 수는 변화가 없다. 한 명이 여러 OTT를 이용하는 게 보편화되면서 국내 OTT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모양새다.
업계는 OTT 시장이 더 이상 킬러 콘텐츠 한두 작품으로 눈에 띄는 성장이 나타나기 어려운 단계가 됐다고 봤다. A라는 OTT 서비스를 구독하기 시작하면 B를 해지하는 식의 수평이동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.
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OTT가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도약하려면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어떻게든 투자비 회수를 도모할 수 있는 규모의 유료 구독자 수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.
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 역시 “국내 OTT 이용자 MAU는 3600만명을 넘기긴 힘들 것 같다”며 “만약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면 중복 이용자가 집계에서 빠지면서 MAU 총합이 3000만명대로 줄어들 수 있다”고 예상했다.
/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
출처 : IT조선(https://it.chosun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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